안경사 서은영은 이렇게 일했습니다.
안경사서은영은 어떻게 일했을까요..?
14년 동안 안경사로 일하면서
잊지 못할 순간들이 참 많습니다.
그중에서도
첫 월급 봉투를 받았던 날은
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.
내 손으로 일해서
직접 돈을 벌었다는 사실이
참 뿌듯했습니다.
하지만 사회초년생이었던 저는
모르는 것이 정말 많았습니다.
학교에서 배운 거랑 실습을 통해 익힌 거
그리고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일은
큰 차이가 있었습니다.
그래서 하나라도 더 보고
하나라도 더 듣고
하나라도 더 경험해보고 싶었습니다.
선임 안경사를 그림자처럼 졸졸
따라다녔던 기억이 있는데요
선배가 고객과 상담하는 말을 유심히 듣고
혼자 연습해보고
그대로 따라 해보기도 했습니다.
그 당시 제 별명이 앵무새일 정도였어요
안경사 업무만 한 것도 아니었습니다
안경원에서 필요한 일이라면
가리지 않고 했습니다.
전기 수리공이 되어 전선을 연결하고,
인테리어 업자가 되어 선반에 시트지를 붙이고,
페인트도 칠했어요
누가 시켜서만 한 일은 아니었습니다.
그렇게 일하다보니
제가 할 줄 아는 일이 참 많아졌습니다.
안경원을 운영하는 책임자가 되었고,
후임 안경사들에게 검안 교육과, 서비스 교육,
CS 교육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.
그리고 7년 후
안경원을 운영하는 책임자가 되었습니다.
책임자로 6년 동안은
정말 고민이 많았습니다.
매출,
직원관리
고객관리
매장.
그때 주변에서 종종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.
"왜 그렇게까지 해?"
저에게는 너무 당연한 일이었기 때문에
그 질문이 잘 이해되기 않았습니다.
설렁설렁 일하면 마음이 불편했고
조금이라도 더 잘하고 싶은 욕심에서 그랬던거
같았습니다
제가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
내 스스로에게 쪽팔리고 싶지 않았습니다.
무언가를 시작하면
끝을 보고 싶어하는 성격도 한몫했습니다.
그래서 저는 14년 동안
후회 없이 일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
안경사 서은영의 14년은
그냥 오래 일한 시간이 아니었습니다
매일 더 잘하고 싶어던 시간
내 일을 내 일답게 해내고 싶었던 시간
그리고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
버텨낸 시간이었습니다.
후회없는 안경사 서은영으로
14년을 보냈습니다 !!